나스 접속이 반복적으로 끊기는 증상인데요. 원인은 아이피 충돌이었습니다. 나스의 아이피 주소를 변경하여 증상을 해결하였습니다.
나스 접속이 끊기는 증상은 발생빈도가 아주 높은 증상인데요.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오늘은 아이피 주소 충돌이 원인이었는데요. 아이피 주소 충돌은 나스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기기(컴퓨터, 인터넷 전화, 공유기 등) 모두에서 종종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아이피 주소가 충돌하게 되면 인터넷(이해하기 쉽게 그냥 인터넷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이 항상 안 되는게 아니라, 인터넷이 되다 안 되다를 반복합니다.
예를 들어 A컴퓨터와 B컴퓨터에서 아이피 주소가 충돌하게 되면 A컴퓨터와 B컴퓨터 중 어느 하나는 인터넷이 됩니다. 그러나 두 컴퓨터가 동시에 인터넷을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A와 B중 누가 인터넷이 될지, 또 얼마의 시간동안 될지는 무작위로 결정됩니다.
그래서 아이피 주소가 충돌하면 인터넷이 되다 안 되다를 반복하게 됩니다.
공유기를 사용하는 경우 아이피 주소 충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있는데요.
아이피 주소 충돌을 피하고 싶은 기기(예를 들면 서버, 나스, 프린터, cctv처럼 모두가 사용하거나 중요한 기기)는 고정아이피를 사용하고 그 아이피는 공유기의 DHCP설정에서 제외시켜주는 방법입니다.
아이피타임 공유기 화면인데요.
기기에 할당할 아이피 주소 범위(아이피 타임 공유기에서는 “동적 IP주소 범위”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이 명칭은 공유기마다 다릅니다)가 기본적으로 모든 범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 설정값을 그대로 놔두고 고정아이피를 사용하는데요. 이렇게 사용하다 보면 고정아이피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피가 다른 기기에 할당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스마트폰이 동일한 아이피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또 공유기를 껐다 켠 경우에도 아이피 충돌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동적 IP주소 범위를 일부 줄여주고 그 범위 밖의 아이피를 고정아이피로 사용하면 아이피 주소 충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에서는 동적 IP주소 범위를 2~199로 제한 했으므로 고정아이피를 사용할 기기(서버, 나스, 프린터, cctv)는 200~254의 아이피 주소를 사용하면 됩니다.